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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학교 실내수영장 불나면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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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실련 댓글 0건 조회 2,322회 작성일 15-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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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학교 실내수영장 불나면 속수무책
노후설비 정기 점검·관리 전무 안실련, 예방대책 재점검 지적

학교내 수영장이 안전사각지대에 내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대구시교육청 관내 직영 및 위탁 운영되고 있는 학교내 실내 수영장 및 부대설비에 대해 자체 안전전문가를 구성, 점검에 나섰다.

점검은 화재예방관리, 보일러 기계설비 및 전기안전, 수영장 및 부대설비 안전관리분야 등 시민에 입장에서 안전전반에 대해 이뤄졌다.

또한 지난달 31일과 이번달 1일 이틀동안 직영 2개학교, 위탁 4개학교 등 총 6개 학교에서 이뤄졌다.

학교 내 수영장은 학생이 공부하는 같은 건물 지하에 대부분 배치돼 있어 기계실의 사고 발생 시 학교 건물로 이어져 2차 피해로 확산 우려가 높았다.

수영장 시설 안전관리책임도 전문성이 전무한 해당 학교장에게 위임·위탁 운영되고 있어 노후설비에 대한 정기적 교체 및 일상점검, 유지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 시를 대비한 화재감지기가 선로단선, 전압불량, 수신반 동작 기능미복구 등으로 화재감지기가 작동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소방펌프 노후화와 성능저하로 제 기능이 발휘되지 않으며 기계실에 설치된 스프링 클러설비의 하향식 헤드는 시공시 법적기준에 맞지 않게 설치됐다. 화재 시 초기 소화를 위해 필수적인 소화기, 소화전도 상당수가 노후, 사용이 불가능했다.

비상구 및 계단을 시건, 물건방치로 유사시 대피를 할 수 없고 유도등은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비상 조명등도 노후로 작동이 안 되는 등 화재 관련 전반적인 예방대책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영장은 물이 존재하고 습기가 많음에도 설치된 전기 누전차단기 정격감도 전류가 인체에 감전돼 심장쇼크사로 이어질 수 있는 기준 전류값(15mA) 이상인 30mA용 누전 차단기가 설치돼 무용지물에 불과했다.

대구체고 수영장의 경우 역세수 탱크가 노후 부식돼 구한이 여러군데 발생했음에도 임시로 응급조치해 사용중에 있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안실련 관계자는 "이번 점검결과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대구 시 및 교육청에 통보, 개선협조 요청과 이행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경북일보
http://www.kyongbuk.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94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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