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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구도시철도 3호선 안전 문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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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실련 댓글 0건 조회 1,480회 작성일 15-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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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전동차 운행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모노레일을 연결하는 핑글 조인트(Finger Joint) 고장력 볼트가 세 곳에서 빠져 있는 등 시험운행 중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역사 변전실 천장 마감 단열재를 화재에 취약하고 유독가스 발생이 심한 우레탄폼으로 처리했고, 각 역사 스크린도어 높이도 1.2m로 처리해 무인전동차 인재가 예고 되고 있다.

변전실 천장 마감재 우레탄 폼 연소 장면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지난달 28∼29일 2일간 대구도시철도 3호선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이 있었다고 2일 밝혔다.

대구안실련은 국내 최초 모노레일 형식의 도시철도 3호선 개통에 앞서 안전관리, 재난 시스템 및 지상과의 교통 연계 안전과 이용 편의성 등에 대해 자체 안전전문가를 구성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동차를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 심장부와 다름없는 역사 변전실 천장 마감 단열재를 화재에 취약하고 유독가스 발생이 심한 우레탄폼으로 처리했다.

엘리베이터 와이어로프 클램프 체결 및 끝단부 처리상태 불량

이어 통신실, 전기실, 전기배관이 관통하는 부위에도 내화 충진제를 가연성 스티로폴 폼으로 충진했다.

또 관제실, 변전실, 통신실 등에 설치된 가스계 소화설비의 오동작 등을 우려해 기동장치를 해체해 놓아 소화설비 구실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대구안실련은 가스방출시 과압에 의한 전동댐퍼 및 구조물 손상을 방지키 위해 과압배출구를 설치해야 하나 전 역사에 설치가 누락됐다고 밝혔다.

모노레일 연결하는 핑글 조인트 고장력 볼트가 세 곳에서 빠져있다.

일부 역사는 전원 차단으로 인해 화재감지기도 작동되지 않았고 작동위치 조차 확인할 수 없는 등 화재 관련 전반적인 예방대책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구안실련은 전동차 운행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모노레일을 연결하는 Finger Joint 고장력 볼트가 세 곳에서 누락됐다고 강조했다.

또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해 설치한 엘리베이터의 구동용 와이어 로프 웻지소캣 체결상태가 일부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로프 말단부위 풀림방지 조치도 실시하지 않았다.

이어 현재 역사 관리는 6개 권역(권역별 5개 거점역 운영)으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으나, 각 권역별 거점역에서 긴급상황(승강기·에스컬레이터 고장, 화재감지기 작동, 승객 난동 등)이 발생할 때 거점역에서 역무원이 자전거나 후미열차로 이동해야 하므로 긴급상황에 즉각적인 대처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도시철도3호선 점검 장면

대구안실련은 그외도 화재 등 위급상황 발생시를 취약, 전동차 유사시를 대비한 산소발생 마스크 및 소화기 추가 비치, 난간대 관련 유리 구조물 또는 철재재질 설치조건이 역사마다 다른 점, 시공관련 주요 공정에 대한 표준화 미흡 등을 지적했다.

대구안실련 관계자는 “이번 점검결과에 대한 별도 보고서를 만들어 대구시 및 대구도시철도공사에 통보해 개선협조 요청과 이행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모노레일 볼트 3개가 빠져있었다는 것은 사과를 드릴 일인 것 같다”며 “대구안실련이 지적한 부분들을 세밀하게 점검해서 안전하고 쾌적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운행을 약속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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